그곳, 간이역에서 과거를 여행하다

연구 배경
기차여행을 하는 도중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쳤던 수많은 간이역을 목격했다. 개발과 발전에서 도태된 과거의 산재들이 사라져가는 것이 너무 당연시되는게 아닌가 하 고 들었던 생각이 시니어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되었다. 간이역이라는 장소가 갖는 특수성에 초점을 맞춰 그 공간에 좀 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폐간이역의 성공 사례

간이역 현황
ktx 보급으로 2017년까지 전국의 철도역 643개 중 절반가량이 폐지된다. 건축적으로 가치가 높은 간이역사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지정된 역은 23곳이다. 폐역은 대부분 방치되거나 활용 방안이 제시되어도 실천에 못 옮기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폐간이역의 화려한 변신의 성공사례도 몇 가지 있다. 예를 들어 자전거길로 개조된 철도선을 따라 접근이 용이한 능내역은 추억의 사진관을 운영하여 방문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곡성역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으로 이용되고 곡성 기차마을을 형성하여 증기기관차부터 최근까지 운행한 열차들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구 목표
간이역은 지리적 영향을 받아 여객운반 이외의 일들을 수행하는 중심지가 되어왔다. 지역 거점 이야기를 발굴하여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는 ‘간이역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소개하고 여행자들에게 시간 여행의 경험을 전달하는 게 목적이다.
그 목적을 한눈에 뚜렷하게 제시할 수 있는 수단으로 브랜딩을 계획한다, 간이역 브랜딩을통해 지역에 관련된 이야기를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담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간접적으로 옛시간을 체험하게 한다. 또한 간이역을 중심으로 있을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간이역 선별 및 컨셉
그지역의 생활기반을 오롯이 담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간이역을 찾아본다. 새단장을 하였으나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워 방치하거나 홍보가 미흡한 간이역들을 중심으로 선별한다.


임피역
군산에 소재하고 있는 역으로 일제당시 전라도의 쌀을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한 수송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간직한 역이다. 비옥한 군산쌀을 이용한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고 군산 주변 day trip을 소개한다.

불정역
문경의 불정역 주변은 50~60년대 한창 탄광촌이 자리잡고 있었다. 현재 불정역에선 열차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펜션 용품을 구상하고 문경 주변의 탄광박물관과 레일바이크를 비롯한 즐길거리를 소개한다.

신거역
신거역은 70년대 생활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마을에 자리잡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전용 기차도 전시하고 있으며 역 인근에 새마을운동 박물관이 있다.


임피역 아이덴티티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한 쌀을 임피역에서 싣고 가는 기차 너머 군산항의 모습을 아이덴티티에 담았다.

불정역 아이덴티티
은성 광업소의 탄광 터널과 간이역, 그리고 석탄의 쪼개지는 단면을 패턴으로 만들어 표현하였다



당시 군산항 일대에 쌓여있는 쌀가마 모습



불정역으로 들어오는 탄광열차

임피역 brand identity/ application
Senior project

임피역을 브랜딩하면서 임피역 아이덴티티와 임피역에서 특별히 만날 수 있는 군산미로 만든 각종 쌀과자 제품(씨리얼, 스낵바, 뻥튀기, 쌀전병)의 패키지를 개발한다. 생산되고 있는 쌀의 종류별로 이미지를 만들어 패턴으로 활용한다.


임피역에서 판매하는 쌀과자 제품명/임피역 쌀과자 패턴


임피역 brand identity/ application
(쌀 전병, 씨리얼, 뻥튀기)

 

 


김서아
KIM. SEO-A.
makbbe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