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abro Project Suggestion of service design for neighbor’s communication
이웃 간의 만남을 증진시키기 위한 서비스 디자인 제안

프로젝트 배경
기억이 시작되는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20년 이상을 ‘아파트’ 라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우리삶에 밀접하게 존재하는 ‘아파트’라는 주거형태의 의미는 과연 표면적인블럭형 형태의 주거공간만 의미할까. 과거 담벼락이 낮은 주택이 많던 시절과 비교해보면 비단 주거형태의 변형만이 끝이 아니라 주민들간의 사회적 환경 또한 변화한 것을 볼 수 있다. 담벼락의 높고 낮음이 공적인 영역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데,수직적 주거형태로 변화하면서 공적인 영역이 낮아지고 사적인영역이 증가했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외부
인의 접근을 점점더 차단시키게 되는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 주거형태의 변형이 커뮤니티 부재의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많은 이유들로 점점 ‘이웃사촌’ 이라는 말은 옛말로 되어버린지 오래고 소통의부재가 끝이 아니라 층간소음, 층간흡연, 주차문제 등 이웃간의 불화가 폭행, 살인, 고독사 등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현황을 가지게 되었다. 아파트에 거의 평생을 살아왔고 소통의 부재 또한 느껴왔었기 때문에 이런문제에 대한 보완점을 디자인으로 어떻게 풀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목표
프로젝트의 목표를 설정할때 이웃간의 많은 불화들이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이웃간의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한 서비스 디자인을 계획하게 되었다. 프로젝트의 성격은 이로 인해 문제가 완전히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 ‘넛지효과(Nudge effect)’ 를 이용하여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생각의전환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 타깃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설정하여 ‘분당구 효자촌 그린타운 주민들’ 을 대상으로 계획했다.

서비스 디자인 제안
자세한 서비스를 디자인 하기에 앞서 아파트 주민들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차와 2차에 걸쳐 총 82명의 주민들과 설문조사 한 결과 62%가 이웃과 인사정도 하고있었고 교류를 한다면 집앞 혹은 복도 등에서 51%가 교류하고 있었다. 공동체 활동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을때 운동, 환경활동, 동호회 등 공감대가 형성되는 공동체활동에 우호적인 답변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가장 많이 마주치는 공유영역에서 시행해야하고 공감대,취미,관심사 를 기반으로 소통의 공간을 설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Visual Tone&Manner
이웃과의 소통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친근하고 부드러운 시각언어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프로젝트이름을 ‘시나브로: 이웃끼리 친해지는 이야기’ 라고 정하고 손글씨로 로고를 제작했다. 일상과 가까운 느낌을주기 위해 아기자기한 라인드로잉으로 전체컨셉 포스터를 제작했다. 캠페인이 여러개 진행되기 때문에 손글씨의 통일감을 유지한채 각각의 로고를 부여했다. 시나브로 프리마켓 효자촌 그린타운 아파트 에서 가장 가깝고 규모가 큰 상가 였다. 상가의 성격은 태권도학원, 피아노학원,미술학원 등 학원이 밀집해 있었고 이용자들의 연령대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다보니 프리마켓에 예기치 않게 어린아이들이 많이 관람을 하게되었다. 서로서로 물건을 관람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아파트 단지내에서는 생소한 프리마켓에 대한 정보들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나브로 프리마켓

2014년 10월 25일 효자촌 그린타운 인근 미래타운 상가 에서 실시했다. 집에서 잠자고 있는 물건들이 다른누군가에게는 좋은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는 프리마켓과 소통이라는 접점을 이용하여 주민들끼리의 만남을 설계했다. 효자촌 그린타운 아파트 에서 가장 가깝고 규모가 큰 상가 였다. 상가의 성격은 태권도학원, 피아노학원,미술학원 등 학원이 밀집해 있었고 이용자들의 연령대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다보니 프리마켓에 예기치 않게 어린아이들이 많이 관람을 하게되었다. 서로서로 물건을 관람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아파트 단지내에서는 생소한 프리마켓에 대한 정보들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웃끼리 포스터
가장 많이 이웃을 만나고 보게되는 장소는 어딜까 생각하다가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를 생각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릴때 그앞을 지나갈때 눈길이 한번 닿을 수 있는 포스터를 제작하려했다. 여기에 서로서로 완성해 나가는 ‘참여형 포스터’ 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완성된 포스터에는 사실 그림보다는 서로에게 말하는 혹은 자신에게 말하는 단어와 문장들이 많았고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그림을 그려 이야기를 표현했다. 포스터 참여에 대한 피드백은 완성본을 작업해 무료로 포스터를 나누어 주는 것으로 설계했다.

우리동네 사진첩
다시한번 우리동네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동네의 소소하거나 못보고 지나쳤을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 사진집을 만들었다. 이안에 담긴 컨텐츠는 효자촌 그린타운 주민들의 사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결과
이 아파트에 거주한지 7년이 넘어가면서 사실 본인에게 해당된 숙제를 푸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바쁘고 정신없다는 핑계로 서로 데면데면하게 지나가고 소통에대해 두려워 했었다. 시나브로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인사하게되고 설문조사를 핑계로 말도 붙여보고한 결과 소통의 미학에 대해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주민들이 결과물들을 보고 한번 웃고 서로 이야기하게되는 것을 보고 사실 소통하고 싶지만 교류의 장이 정말 많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양진
YANG. JIN.
ethosj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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